안녕하세요. 결혼 3년차 여성입니다. 시댁 어르신들은 늘 너무 잘 해주셨습니다. 늘 일하느라 고생한다, 격려하시며 며느리가 아닌 딸 같이 대해주시고, 소위 말하는 의판검 계열 아들임에도 결혼 전 경제적으로 저나 친정에 바라는 것 없으셨습니다. 심지어 당신 내외께서도 넉넉하진 않지만 시댁에 내려갔다 오면 항상 용돈을 쥐어주시곤 했습니다. (물론 기념일, 명절 저희도 두둑히 용돈을 챙겨드립니다. 그리고 여담이지만 저희부부는 연애 결혼, 독립적 성격으로 지원을 받지 않겠다 선언해서 양가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전혀 받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댁어른 입장에서 더 바라지 않는 부분은 감사히 생각합니다. 갈등상황에 있어 경제적 부분은 고려요소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려 일부러 길게 씁니다.) 다만 3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