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를 보고는 무관심했다. 주인공은 많아 이야기는 해산했다. 대사가 끊임없이 나오는 가운데 무슨 말을 하는지 따라가기에 숨이 찼어. 그 속에 인물의 구도는 첫 페맨을 봐도 결말이 보였다. 이우정 작가·신원호 PD의 콤비는 전작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그랬듯 이번에도 '러브라인'으로 시청자들을 좌지우지하는 데 주력한다. 상황 설정은 또 얼마나 극단적인가. 일보호자는 아들이 간 이식을 기다리는 동안 어머니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어. 또 간이식 당일에는 수술을 담당한 의사가 병원에 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어떤 환자는 치료를 잘 받고 가족과 함께 퇴원한 뒤 교통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져 올라온다. 더욱이 그날은 아들을 손꼽아 기다리던 어린이날이다. 제작진은 드라마의 배경이 종합병원이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