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내보이고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요.그게 인연이 아닐까 싶네요. 물론 내 약점을 이겨내는 자세도 필요하지만'재미'라는 건 말 그대로 상대적인 거잖아요? 제 남자친구는 조용하고 내성적이거든요. 회사에서도 친구들 앞에서도 그리 말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는데 저에게는 참 재미있고 수다스런 사람이에요. 헤어지고 난뒤 다시 연애하는 지금도요. 그 말에 남친 지인들이 다들 놀랄만큼 의외였나 보더라구요. 반대로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인 적 없는 수줍어하는 모습과 애교 섞인 모습을 신랑에게만 보이곤 해요. 내가 몰랐던 내 모습을 발견하게 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이 분명히 있어요.저는 오히려 좀더 자신감을 갖고 당당해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조금 주눅 들어 보이는 ..
저의 어린 시절은 매우 소극적이고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는 입장이었는데요 이럴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 말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용 당하거나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시답잖은 하소연의 장)- 내가 말하는 기회가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그래서 친밀한 관계보다는 모임에서 얼굴만 보고 아는 사이로 이어지다 연락이 쉽게 끊어지더라구요하지만 1:1이나 4명 미만의 소규모 모임에서는 강점이 빛을 발했어요 제 생각은요,성격을 바꾸려 노력하기보다는 작은 모임에서 승부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차피 사람 많은 모임이래봐야 어차피 쪼개져서 끼리끼리 이야기하다 끝나거나우두머리급 되는 사람의 일장연설 정도 하다가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니까요작은 모임에서조차 내 이야기를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