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나고야 시내 중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습니다. 나고야는 일본 내에서도 일부러 여행 가는 사람들이 잘 없는 동네에요. 게다가 성향이 폐쇄적인 걸로 유명해서 나고야 애들은 다른 지방 가서도 잘 안살고, 딱히 이렇다할 색채도 없고, 도요타 있어서 돈은 많은데 쫌생이들인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 없는 다자키 쓰쿠루....소설도 나고야가 배경인 이유가 도시가 색채가 없는 동네라 그렇다고 하죠.) 근데 또 역사적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성도 쌓고 그래서 나름 요충지였던 곳이기도 하죠. 일본 여행을 고려할 때 다른 도시보다 나고야가 인기 없는 것도 시내에 볼 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볼게 없습니다. 일본에서 발행된 관광 책자를 살펴보아도 시내엔 갈 곳이 그닥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