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에는 좀 예전 만화인데요. 바로 '갤러리 페이크'라는 만화입니다. 제목을 보면 이 만화의 전체적인 맥락을 파악할 수 있는데 갤러리(미술품을 전시하는 장소) 페이크(가짜) 라는 이름 그대로 진짜 같은 가짜를 전시하는 갤러리를 운영하는 주인공 '후지타 레이지'의 눈물겨운 생고생 이야기입니다.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전직 큐레이터인 후지타는 '교수'라는 별명을 가진사람으로 과거에 전설적인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큐레이터 일을 그만두고 미술품 암거래, 가짜 복제등 더러운 일을 하면서 돈을 버는 사람이 되어버립니다. 이런 그가 어느날 Q국(가상의 국가)에서 온 '사라 할리파'라는 여성을 돕게 되고 사라와 함께하며 전세계를 돌며 고생하며 미술품과 관련한 에피소드들로 주를 이룹니다. 다양한 ..
이번에는 '그라운드에 제니(돈)이 묻혀있다' 라는 모토의 야구만화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기존에 야구만화는 흔하고 들으면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작품들도 많지만 그라제니는 그 재미에 비해 모르시는 분들이 꽤나 있더군요. 간단한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중계투수. 1~3명의 좌타자만 상대하고 다시 내려가는) 투수인 주인공 '본다 나츠노스케'는 5년 경력의 그냥 그런 중견 선수입니다. 이런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는 '연봉 외우기'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연봉을 줄줄 꿰고 있으며 예측으로 연봉을 맞추기도 하는등 연봉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외우는게 취미입니다. 재밋는건 이렇게 외운 연봉이 실제적으로 본인의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는겁니다. 자기보다 낮은 연봉의 타자들에게는 매우 낮은 방어율을 보여주는 ..
제목: 34세 무직씨 매주 하나씩 별로 안유명하지만 재밌는 만화 추천해드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바텐더' 소개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한 이름의 만화입니다. '34세 무직씨' 라는 제목의 가슴을 후벼파는 제목입니다 =_=;; 말그대로 34세가 된 주인공(여)이 다니던 회사가 망하면서 1년간 쉬기로 마음 먹은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매번 까먹는 쓰레기 버리기와 이불 털기, 목욕, 밥, TV보기, 책보기, 전화...그리고 가아아안혹 있는 친구 만나기. 가 끝인 주인공의 글러먹은 무직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워낙 별거 없는 무직생활을 다루다보니 전체적으로 전개가 조용하고 대사조차 얼마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별거 아닌 생활 그 이면에 주인공에게 내재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