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추천] 그라운드에 제니(돈)이 묻혀있다, 이유는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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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그라운드에 제니(돈)이 묻혀있다' 라는 모토의 야구만화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기존에 야구만화는 흔하고 들으면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작품들도 많지만 그라제니는 그 재미에 비해 모르시는 분들이 꽤나 있더군요.

 

 


간단한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중계투수. 1~3명의 좌타자만 상대하고 다시 내려가는) 투수인 주인공 '본다 나츠노스케'는 5년 경력의 그냥 그런 중견 선수입니다. 이런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는 '연봉 외우기'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연봉을 줄줄 꿰고 있으며 예측으로 연봉을 맞추기도 하는등 연봉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외우는게 취미입니다.

 

재밋는건 이렇게 외운 연봉이 실제적으로 본인의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는겁니다. 자기보다 낮은 연봉의 타자들에게는 매우 낮은 방어율을 보여주는 반면 자기보다 높은 연봉의 타자들에게는 이상하게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주인공이 제니(돈)이 묻힌 야구판에서 제니를 얼마나 파낼수 있느냐 하는 이야기가 주된 이야기입니다.

 

선수와 구단간의 밀고 밀리는 연봉협상. 선수들간의 성적걱정. 슬럼프와 포텐셜 폭발등 야구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군상들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이 만화의 장점은 다양한 이야기에 있습니다. 기존의 야구만화는 보통은 정말 시합-훈련-시합-훈련의 연속인 경우가 많지만 이 만화는 오히려 시합은 좀 부가적인 이야기이고 주된 이야기는 주인공의 마음을 들여다 보는데 있으며 주인공과 관련된 사람들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심도있게 보여주고 거기에 재미가 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과 동화되어가는 자신을 볼 수 있을겁니다 =_=;

 

재미는 분명히 있습니다만 단점이 없는건 아닙니다. 사실상 스포츠 만화는 룰을 모르면 이해하기가 좀 힘든데다 업계 사정을 잘 모르면 재미도 반감되기 때문에 취향을 탈 수도 있습니다. 거기다 실제 야구와 괴리감을 주는 과장된 이야기도 일부 등장하는터라 야구를 아주 클래식하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게 뭐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걸 신경 쓰시지 않는다면 단점이 좀 줄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근래 본 야구만화중에서는 가장 나았습니다. 야구 하는 이야기지만 야구와는 별개의 '돈'과 관련된 이야기다 보니 돈에 얽히고 얽힌 인간의 속내를 흥미롭게 느꼇습니다. 현재 총 17권 완결된상태입니다. 그리고 속편이 일본에서 연재중이라고 하더군요.

 

한국에는 미발행 상태구요(속편이요. 17권 완결된건 한국에 정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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