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을 평화롭게 해결한 지인이 계십니다. 그분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음악의 힘을 빌리셨죠. 그분의 위층에는 초등 삼남매가 야생마처럼 밤낮없이 뛰어다녔더랍니다. 부모는 맞벌이고 할머니가 와서 봐주시는데 도무지 통제가 안 되더래요. 지인은 반년간 온갖 소음에 시달리며 말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관리실 방송도 해보고 엘리베이터에 공고문도 붙여보고 편지도 써보고 과일도 사다줬는데 뭐든 사흘을 못 넘겼대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신문을 보지'(본격 NIE 권장곡)으로 비슷한 고충을 해결하였다는 이야기를 읽고 그날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나가 정희라 선생의 명반을 모두 사왔답니다. 수록곡 제목이나 가사를 언급했다간 제가 징계버거를 먹을거같아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namu.mirror.wiki/w..
이번 공연은 가수 서태지의 디스코그래피를 체험한 공연이었습니다. 25곡, 2.5시간 형식으로 구성했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깊은 건 BTS와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었습니다. 아이돌과의 무대에 거부감을 느꼈던 저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어울림을 느껴 방탄팬과 서태지팬의 환호성을 동시에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방탄 멤버들이 춤도 잘 추고 인기도 많으니 흥이 절로 나더라고요.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죠. 제가 이 공연에서 가장 문제를 삼는 것은 음향입니다. 오프닝인 국카스텐과 어반 자카파 무대에서는 보컬, 멜로디가 괜찮게 들렸고, 서태지와아이들 수록곡을 부를 때도 잘 들렸습니다. 문제는 서태지 솔로곡을 부를 때입니다. 5집 take one부터 보컬은 정말 안 들리고, 우퍼 소리가 엄청 커서 멜로디가 뭉게졌습..
처음에 그냥 재밌으려나 하고 가벼운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는데 1화부터 흡입력대박.. 계속 다음화!!다음화!!! 하면서 봤어.. 5일동안 시즌5까지 끝냄... ^^ 진짜 최고야... 최애 미드가 브레이킹배드였는데 그 뒤를 잇는.. 인생드라마 등극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베아 죽고 (존나 멘붕이였음..) 주인공없는 시즌5 볼 의욕이 다 사라졌는데 웬트워스는 치고박고 잘굴러가더라ㅠㅠ.. 그래도 베아 없어서그런지 첨엔 좀 루즈했는데 마지막화가 진짜 대박 계속 와 와 하구봤어.. 앨리 편지 읽을때 눙물날뻔 ㅠㅠ 퍼거슨은 이제 정말 죽었겠지? 소니아는 뭔가 살아돌아와서 다음시즌에서 활약(?)할것같고.. 아직도 여운에 젖어서 유투브로 ng영상찾아보고 배우들인스타 사진보고 인터뷰보고있다.. 정들었어ㅠㅠ 잭슨 넘좋아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