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해외여행하기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비행기에서 팁

여행은 아니였지만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같은 형들 2명을 최근에 만났는데요. 뭐 여행이라고 할것도 아니지만 셋이서 4일 연속 다 같이 자고 씻고 놀고 그랬습니다.

근데.. 오랜만에 만난 그런 것도 있었지만 의견 충돌도 어마어마하고, 밥도 제가 먹고 싶은거 못먹고 -_-;; 어디 민속촌이나 명소좀 들리고 하자 하면 '이래서 싫다' '저래도 싫다' 하며 기껏 해서 간곳이 노래방 & 피시방.. 밥도 순대국이나 감자탕, 콩불 등등 이런거 먹자고 하니 다 싫다며 무작정 간곳이 흔하고 흔한 삼겹살집 하..

나머지 한 형은 주뚜도 없고 암말도 없고 (말이 더 없어졌습니다) 이거 어때 저거 어때 하고 물어보면 맘대로 하라는 등, 자긴 아무거나 좋다는 등 하루 이틀 같이 있었을 때는 그려러니 했는데 4-5일을 같이 돈은 돈대로 쓸데없는데다 쓰고, 시간도 비생산적으로 보낸거 생각하니 다시 만나기 좀 꺼려지더군요.. 선입견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셋다 서로 서로 조금 틀어진거 같고 이럴거면 짧게 만날걸 뭐하러 다들 지치게 길게 만난건지 ㅋㅋ 만약 해외로 더 길게 여행갔으면 큰일 났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면 친구들이랑 여행갔다가 싸워서 온 경우를 많이 봐서 '왜 저러지?' 했는데 이번에 뼈저리 느꼈습니다. 다음 주에 혼자 2주동안 일본 여행 갈 계획인데 신의 한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비행기 여행팁입니다. 이코노미만 타봐서 이코노미 기준ㅠㅠ
1. 공항 패션 : 다 필요 없고, 헐렁한 추리닝에 후드티, 반드시 항공사에서 슬리퍼를 주는지 확인
-  공항 패션 유의 사항 : 비행기 안에서는 한번쯤 양말을 갈아신어주는 센스.

2. 이륙전 : 착석후, 스튜어디스에게 자리 옮길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 비어있는 자리를 매의 눈으로 스캔
* 저는 레벨이 낮아 지정석까지는 불가. ㅠㅠ
- 탑승후 이륙전 : 뒷 사람과 가능한 대각선으로 앉아 등받이를 최대한 눕힐수 있도록 셋팅

3. 이륙후 :
누구보다 빠르게 화장실 다녀오면서 꼬냑을 두어잔 부탁..딥슬립!!! (주류 선택은 개인 취향. 폭탄주는 가급적.. 추천???)

4. 후드티의 좋은점 귀마개를 안해도 아주 미세하지만 소리를 순도100% 백금으로 이어진 이어폰 처럼 부드럽게 해주고. 눈마개 효과를 일부 누릴수 있음 폭풍 딥슬립
뒤척임이 있을경우..머리받이에 뭔가 머리를 고정할 거리가 있는지 찾아서 머리부터 고정..후폭풍 딥슬립!!!

나만의 팁 요약 : 술먹고 최대한 일찍 자자..
나만의 알짜 팁 : 밥 나오면 맥주 더 달라해서 마시고 최대한 다시 빨리 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