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환기의 효과, 어떻게 하면 최대화 시킬 수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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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대단한 팁은 아니지만, 환기가 어려운 원룸,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께는 유용한 정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번씩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 줘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지만,

한 겨울 추운 날씨에 창문을 활짝 열어 환기 시키는 것은 무척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공기질 측정기 Awair를 구입하고 가장 관심있게 보는 수치는 이산화탄소(CO2) 농도인데요.

집을 비웠을 때는 450ppm 전후까지도 떨어지는데, 집에 있을 때 환기를 안 시키면 몇 시간 만에 금방 1500ppm 이상까지 올라가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운전할 때 2000ppm 이상부터는 졸음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사실 창문과 현관문을 활짝 열어 환기를 시키면, 통풍이 잘 되는 날은 불과 5~10분만에 CO2 농도가 500ppm 근처로 정상화 됩니다.

하지만 바람이 거의 없는 날은 문을 열고 서큘레이터를 돌려도 CO2 농도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딥니다.

 

 

집에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풍구와 셔터가 달려 있는 창호가 설치 되어 있는데요.

 

이런게 설치 되어 있어 봤자, 집 반대편에서 배기가 강제로 되지 않으면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쪽으로만 창이 뚫린 원룸, 오피스텔형에서는 현관을 열지 않으면 환기가 어렵죠.

이럴 때는 욕실 환풍기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첨부 이미지를 보시면 [ 욕실 환풍기만 틀어놔도 의미 있는 수준의 CO2 배출이 생김을 알 수 있습니다. ]

창호의 셔터만 열어 두고 다른 통풍구는 없는 상태입니다.

 

집이 너무 습할 경우에 습도를 떨어뜨리는데도 유용한데요. 겨울에 실외 습도가 너무 낮을 때는 가습을 병행해야 하긴 합니다.

창문을 활짝 열어 환풍하는 것보다 실내 기온 하락을 최소화 하는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다만, 욕실 문을 꽉 닫아 놓으면 트랩이 제대로 구성 되어 있지 않은 집에서는 배수구 냄새를 빨아 들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는 이걸 습도 센서, CO2 센서와 연동해, 환풍기 구동을 자동화 하는걸 고려하고 있는데요.(Z-Wave 컨트롤러 + 스마트싱스 허브)

하나의 통합 룸컨트롤러가 욕실환기(1~3단), 거실환기(1~3단), 조명 2개를 제어하는 구조라서,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팬 배선을 따서 건들고 싶은데, 천장 깊숙이 들어가서 작업 해야 해서...

이럴 땐 차라리 수동 스위치식 환풍기가 나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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