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작품은 12화로 완결된 2016년 3분기 TV애니메이션, 아만츄! 입니다. 이 작품은 스쿠버 다이빙이 주요소재인 애니메이션이며, 내성적인 고등학생 오오키 후타바가 바다를 낀 시골마을로 이사를 오고 우연히 코히나카 히타리를 만나 다이빙에 입문하게 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평온하고 마음의 평화를 주는 그런 작품이면서도 일상물의 가장 큰 위험요소인 '지루함'을 하나도 찾기 힘든 그런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쿠버 다이빙이 주요요소임에 따라 스쿠버다이빙에 대한 정보를 차근차근 알려주는것이 입문자 교보재로 사용해도 좋을것이다 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물론 다이빙만 하는것이 아니라 후타바의 정신적인 성장을 그리기도 합니다. 이 애니메이션의 캐치프라이즈인 'Fun for All, All fo..
이번에는 '그라운드에 제니(돈)이 묻혀있다' 라는 모토의 야구만화를 추천해볼까 합니다. 기존에 야구만화는 흔하고 들으면 누구나 알법한 유명한 작품들도 많지만 그라제니는 그 재미에 비해 모르시는 분들이 꽤나 있더군요. 간단한 스토리를 소개하자면 좌완 원포인트 릴리프(중계투수. 1~3명의 좌타자만 상대하고 다시 내려가는) 투수인 주인공 '본다 나츠노스케'는 5년 경력의 그냥 그런 중견 선수입니다. 이런 주인공의 유일한 취미는 '연봉 외우기'입니다. 프로 선수들의 연봉을 줄줄 꿰고 있으며 예측으로 연봉을 맞추기도 하는등 연봉과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고 외우는게 취미입니다. 재밋는건 이렇게 외운 연봉이 실제적으로 본인의 성적에도 영향을 준다는겁니다. 자기보다 낮은 연봉의 타자들에게는 매우 낮은 방어율을 보여주는 ..
제목: 34세 무직씨 매주 하나씩 별로 안유명하지만 재밌는 만화 추천해드릴려고 합니다. 지난주에는 '바텐더' 소개 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좀 특이한 이름의 만화입니다. '34세 무직씨' 라는 제목의 가슴을 후벼파는 제목입니다 =_=;; 말그대로 34세가 된 주인공(여)이 다니던 회사가 망하면서 1년간 쉬기로 마음 먹은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매번 까먹는 쓰레기 버리기와 이불 털기, 목욕, 밥, TV보기, 책보기, 전화...그리고 가아아안혹 있는 친구 만나기. 가 끝인 주인공의 글러먹은 무직 생활을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 자체가 워낙 별거 없는 무직생활을 다루다보니 전체적으로 전개가 조용하고 대사조차 얼마 안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별거 아닌 생활 그 이면에 주인공에게 내재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