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미드 추천한다고 제시카 존스를 보고 느낀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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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평점으로 말하면 3.5/10 정도랄까요.


10화정도까지의 기준입니다.


1. 기본적으로 음울한 분위기의 시리즈'여야'할 내용인데


이거 뭐 가족 이야기나 개인 신변적인 이야기가 너무 부각되면서


드라마 자체가 암울합니다. 분위기가 그런게 아니라 드라마가 망했습니다.


2. 주인공인 제시카 뿐이 아니라


주변 캐릭터들이 모두 신변'잡기'적인 이야기로 버무려져 있어서


이게 장르가 대체 뭔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3. 액션은 액션대로 역시나 아직도 가벼운데


다루는 내용까지 이래버리니 보는 내내 '지겹'습니다.


4. 아이언피스트가 주인공의 무뇌짓을 보기 버거웠던 것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드라마 자체가 버거워요 보기가.


5. 대충 인물로 좀 보자면


트리시는 이 뭐 암유발 캐릭 하나 꼭 드라마에 있어야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만든 캐릭터가 되었고


말콤은 등장씬은 꽤 되는데, 하는 역할도 큰 의미 없어서 심하게 말하면 이 친구 씬이 통째로 없어도 드라마에 지장 없을 듯 합니다.


그리핀은 난 뭔가 있어라는 분위기를 풍기고 트리시에게 영향도 주는데 10화가 올 동안 별 내용도 없....


비도 아빠는 제시카와의 로맨스에 가족+아이까지 들고들어와서 장르파괴하는 데 앞장서는 역할이네요.


ALS 변호사는 혼자 죽네사네 개인적인 고뇌하고 간호사와 힐러랑 아주 내용에서 겉도는 게 이 뭐...


제시카 엄마는 후... 빌런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미드 특유의 가족이 최고 킹왕짱임을 짜내려고 발악하는 수준입니다.


예전의 퍼니셔도 해당 브랜드가 자져야할(닥치고 뿌개고 죽여) 맛이 안나면서 한숨이 나왔는데


제시카 존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역의 배우 자체가 마르고 예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액션이 부실한데


스토리와 배역마저 가볍습니다.


6. 그나마 3.5라도 나오는 부분은


A. 어쨋든 여주는 예쁘다.
B. 10화까지 봤으니 뒤에 내용에 그나마 희망을 걸어본다.
C. 애초에 시즌 1, 디펜더스, 아이언피스트 때문에 기대를 안했다.


이기 때문입니다.


다크하려면 다크하던가, 에로하려면 에로하던가, 때려부시려면 때려부시던가, 웃기려면 웃기던가.


하나라도 잘해야지 전부 다 골고루 못하면서 모아놓으면 의미가 없죠.


-한 줄 요 약-


재미가 없어요. 재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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