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프랜차이즈로 시작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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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프랜차이즈에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우선 저는 프랜차이즈 운영을 해본 경험이 없기에 개인의 의견이 더욱 강하게 들어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상기 시켜드리겠습니다.

그럼 프랜차이즈도 안해본 사람이 뭘 안다고 글을 쓰느냐 잘 못된 지식만 늘어 놓는 것 아니냐 하실텐데요.

제가 유일하게 했던 직장생활이 지나고 보니 프랜차이즈 본사 같은 운영체제를 만드는 일이 었어서 자연스레 그 생리를 어느정도는 깨우치게 되었습니다.

그걸 바탕으로 제가 하나 또는 둘의 매장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프랜차이즈에 관한 저의 생각이니 왜곡된 점은 의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또한 제가 글을 쓰게 된 주된 이유는 너무도 섣불리 자영업을 시작해서 인생의 큰 좌절을 느끼게 될 분이 없었으면 해서 입니다. 

그러므로 글의 늬앙스는 부정적인 느낌이 주가 될 것 이해 바랍니다.

 

그럼 두번째 이야기 프랜차이즈에 대해 시작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는 간단하게 얘기하자면 브랜드사업이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일한 브랜드에서 소비자들의 가격과 품질에 대한 기대가 있기에 만족도나 실망도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데에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실 프랜차이즈 사업은 선한 시스템이 구축만 된다면 그 시스템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나 운영자 소비자 모두 만족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재료의 대량구매로 인한 원가 절감, 운송비용 절약에서 또 다시 원가 절감 저는 이 두가지의 요소가 프랜차이즈의 탄생 배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영업자 입장에서 임대료, 원재료비, 인건비 중 컨트롤 가능 한 것은 사실상 인건비뿐인데 원재료비의 절감은 분명 큰 잇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재료비의 인하가 가능하다면 프랜차이즈에 가맹하는 것이 그래서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만큼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에 재료를 팔 때 가맹점주가 따로 소량 구매 할 때 보다 높은 비용을 요구하는 실정입니다.

혹시 프랜차이즈 본사가 생각보다 재료 사입을 비싸게 구입하는건 아닐까?’

아닙니다. 절대로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당연히 프랜차이즈 본사는 대량구매로 인한 원가절감을 실천 중입니다.


즉 본사는 시중가격 보다 저렴하게 사서 시중가보다 비싸게 파는 판로로 가맹점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뭐 그래도 불법은 아니지 않느냐라고 하실 수도 있고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장생활을 했을 때와는 너무 괴리가 있어서 저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프랜차이즈 들에 대해 반감이 심한 편입니다.

저는 프랜차이즈본사의 유통 마진은 5%~10% 이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일했던 회사가 그랬었거든요.

거의 5%였고 10%는 정말 욕심을 부릴만 할 정도로 큰 마진으로 생각했었습니다.

아주 작은 회사였지만 5%의 마진이라도 입금만 제대로 되어만 준다면 정말 잘 굴러 갈 정도로 충분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인터넷으로 본 기사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정보로 추정) 요즘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마진을 들여다 보자면 35%~40% 어쩌면 그 이상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경기가 좋을 때 소매마진을 45%~50% 정도로 여겼는데, 요즘은 40%마진도 안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이제는 35% 정도의 마진으로 임대료와 인건비를 부담하는 구조로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아서 저는 어이가 없습니다.

도매마진(본사마진)이 소매마진보다 훨씬 적어도 수익이 가능한 이유는 고정 고객이 확보 되어 있기에 가능합니다.

일정정도의 거래처가 확보되어 있으면 재료를 구매 할 때에도 재고부담을 최소로 하면서 대량구매로 구매비용을 낮추고 효율적 관리도 가능해집니다.

분명 현재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가맹점에 판매하는 가격을 낮출 여력이 아주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이윤 극대화라는 악마 같은 경제적인 단어를 내새워 더욱더 가맹점을 괴롭히는 마케팅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언론에 은근히 많이 나와서 많이들 아실 것 같기도 한데요.

삼성 같은 대기업들도 자식들에게 유산을 물려줄 때 세금을 회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중간에 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통행세처럼 누워서 떡 먹는 회사를 운영하게 해서 서류상으로는 본사의 마진을 적당히 줄이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것 처럼 대표적으로 치킨 본사는 식용유를 피자 본사는 치즈를 납품하는 회사를 만들어 유통단계를 추가해서 본사와 가맹점 사이에 비용이 증가하게 만듭니다.

물론 식용유만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니고 치킨 포장에 필요한 박스나 쇼핑백 냅킨 등등등 할 수 있으면 모든 것들을 그런식으로 만들어서 비용을 증가 시킵니다.

결국에 제가 처음에 얘기했던 원재료비 점감이라는 프랜차이즈의 장점을 본사의 이익을 위해 희석시키게 되었습니다.

자영업을 하려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제 프랜차이즈의 장점은 뭔가 잘 만 들어져있는 것 같은 시스템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의 시스템이 얼마나 잘 만들어져 있는지 저는 궁금합니다. 

프랜차이즈 카페나 음식점이나 가보시면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프랜차이즈가 아닌 곳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사실은 다 같은 단기 알바들일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 말은 곧 업무가 너무도 비전문적이기에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대부분입니다.

매장의 직원이 정직원이 아니라 알바라면 저는 사실 전문적일 필요도 없고 전문적일 수도 없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제가 알바들에게 가장 중요시 하니 지켜달라는 것은 친절히 천천히 깨끗이이 세가지 입니다.

절대로 빨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손님들이 가끔 닥달해도 죄송합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이러면 다들 양해해주니까 절대로 빨리 하지 말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빨리하면 친절 할 수도 깨끗이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그럼 손님이 많아서 대기 시간이 길어지면 어떻게 하냐

그때는 인원을 늘리면 됩니다.

그러면 또 다시 천천히 해도 되는 시스템이 됩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은 이정도 의식 수준의 시스템만 있으면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인원을 늘리는 것은 신중해야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일을 하다 매출과 순이익 계산이 체계적으로 잡히면 인원을 늘려도 되는 계산이 자연스레 나옵니다.

. 인원에 관한 문제는 다음에 따로 이야기를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처럼 사실은 대부분의 자영업이 비전문적이고 어느정도 시간만 주어지면 잘 할 수 있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본사에서 도움받을 만한 뭔가가 없는 구조입니다.

도움받을 것도 없는데 물건만 비싸게 사게 되는 구조가 현재의 프랜차이즈업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프랜차이즈 가맹주가 되려고 할까요?

 

너무도 슬프지만, 어이없게도 그 수 많은 가맹점주들이 할 줄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서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2년전에 홍대에 떡볶이 가게를 차릴 계획을 하고 집에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떡볶이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일단 제 입맛이 까다롭지 않아서 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레시피가 있더라도 떡볶이를 하는 방법은 통일을 해야하기에 나름의 테스트를 했습니다.

떡볶이 재료를 이것저것 넣는 순서가 있던데요. 순서대로 넣어서 만들어 먹어보고 , 순서대로 안 넣고 그냥 한번에 다 때려 넣어도 먹어 봤더니 맛에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매운 맛이나 안 매운 맛은 소스를 무엇을 넣느냐의 차이지 소스를 언제 넣느냐는 별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떡볶이가게를 준비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는데 과연 땀이 유달리 많은 내가 주방안에서 땀을 안흘리고 깔끔하게 있을 수 있을까? 하고 주방에 따로 에어컨을 설치하는 것도 고려를 했었는데, 결론은 땀없이 서있는게 불가능 하고 생각보다 노동 강도도 높아서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과정에서 든 생각은 그 많은 떡볶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들은 과연 떡볶이 조차 스스로 할 수가 없었다는 건가?’ 였습니다.

물론 브랜드마다 고유의 맛은 있을 수는 있는데 그 맛이 절대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떡볶이는 그냥 다 좋습니다^^

떡볶이의 예로 봤을 때 저는 정말 점주들이 할 줄 아는 것이 정말 생각보다 많이 없고 배우려는 의지 또한 없는게 대다수라고 생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소비자로 상대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는 정말 돈 벌기 너무 쉽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 더 이상 호객이 되려고 1,2억 또는 10억 씩 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프랜차이즈도 두가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첫째는 본사가 원재료 및 노하우에 대한 로열티와 유통 마진으로 이익을 보는 프랜차이즈가 있구요.

두번째는 프랜차이즈가맹사업을 사고 파는 프랜차이즈가 있습니다.

사모펀드 같은 투기세력들이 인수하고 가치를 올려서 되팔아 이익을 보는 사업입니다.

물론 두번째의 경우는 본사가 이익을 빠른시간내에 극대화 시키는게 가장 큰 목표입니다.

빨리 키워서 털고 나가는게 목적이거든요.

그런경우의 프랜차이즈는 당연히 위험부담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본사가 가치를 올려두면 가맹점도 좋은거 아닌가?’하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프랜차이즈를 사고 파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가치란 단순히 가맹점이 몇 개냐입니다.

가맹점만 많으면 본사가 맘만 먹으면 수익은 얼마든지 기하급수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게 프랜차이즈 사업이기도 하거든요.

제가 예전부터 관심이 좀 있어서 프랜차이즈는 어떻게 거래가 되나 지켜 봤는데요.

업종에 따라 당연히 차이는 있겠지만, 소규모 자업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들은 가맹점이 100개정도 되면 100억 정도에 거래가 된다고 봤습니다.

위 수치는 2년 정도 전에 제가 어림 잡은 것이라서 현재는 오차가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1편에서 얘기 했던 것 처럼 건물주들의 수익구조를 알고 있어야 하듯이 프랜차이즈 본사의 수익구조를 알고 있어야 일방적으로 당할 확률을 그 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물론 첫번째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우리나라는 압도적인 갑질을 실천 중입니다.

차이점은 주인이 그나마 바뀌진 않았으니 어느정도는 예측이 가능하다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사실 건물주든 대기업이든 프랜차이즈 본사든 돈게임과정에서 죽어나가는 자영업자들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기 보다 돈게임에서 돈을 만들어 내기 위한 필수 재료이기에 주의 또 주의 해야합니다.

결코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주의 이익을 발생시키기 위해 연구 하지 않습니다.

본사가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은 까다로운 소비자를 연구하기 보다 가맹점주만 다루기 쉽게 만드는 것입니다.

가맹계약을 맺는 순간부터 점주는 본사의 갑질에 무방비 상태로 놓여진 소비자일 뿐이란 걸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프랜차이즈는 무조건 하면 안되는 것일까요?

저는 일단 비추를 합니다만, 만일 하신다면 1년 길면 2년 후에는 본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 업종을 스스로 이어 갈 수 있는 사람은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1,2년의 시간동안 그 시스템을 완벽히 마스터 하지 못하셨다면 너무 노력을 게을리 하신겁니다.

그렇게 1,2년을 가맹점주로 일하면서 개인적으로 쌓인 노하우가 더해지면 더 저렴한 비용에 품질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더욱 만족 할 만한 매장으로 탈 바꿈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가맹점으로 계속하지 않으면 못 할 것 같으시다면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기를 강하게 요청합니다.

 

정말 인생 한방입니다.

2억이든 5억이든 10억이든 아 망했구나라는 생각을 하는데에는 1년도 걸리지 않습니다. 깔끔하게 3개월이면 결론이 납니다.

끝으로 전에 다른 글에도 썼던 비유 였는데요.

지금 하락장인 가상화폐시장에서 비트코인 1억어치를 사면 1년 후 반토막 또는 두배는 될 수있어도 0원으로는 안될 겁니다.

하지만, 섣불리 매장 오픈하면 1억이든 그 이상이든 1년후 0원 정말 가능합니다.

굳이 테스트를 하시는 분 없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긴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음 글은 몇가지 생각해 둔게 있는데 벌써 내가 써도 될까 좀더 고민을 해보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각자 노력한 만큼은 보상 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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