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시즌4에서 에밀리 원래 안 좋아했는데

1회차 볼 때까지만 해도 로스는 레이첼이랑 이어져야 하는데ㅠㅠ하면서 에밀리 별로 안 좋아했거든?

속으로 레이첼 응원하기까지 했음

근데 다시 보니까...ㅎ...레이첼...왜 그래...

"We were on a break!" 까지만 해도 뒤늦게 자기 꿈 찾아 노력하는 멋진 패션계 커리어우먼!!!로스 집착 구만해...하고 생각했는데

전남친이 외국에서 결혼하는데 굳이 찾아가서 사랑한다는 말 해야겠다고 비행기 타는 거 보고 속터짐ㅋㅋㅋㅋㅋㅋ

피비가 임신만 안 했어도 쫓아가서 머리채 잡고 말렸지 않을까...? 그러나 그녀는 만삭...

물론 에밀리도 시작은 영국에 사귀던 남자 있었으면서 로스랑 양다리 걸쳤지만...!

결국 가족 친구들 다 두고 결혼해서 미국으로 오기로 결심하잖아.

그리고 로스가 에밀리랑 지내면서 귀도 뚫고(ㅋㅋㅋ) 즐겁게 지내는 거 보고 에밀리 호감됐다ㅠㅠ

딱히 성격에 모난 구석도 없는 것 같고 억양도 귀여워...

친척 친구들 다 모인 자리에서 신랑 될 사람이 전여친 이름 불러서 결혼 파토난다니...

생각만 해도 수치스럽다 크흑...죽을 때까지 술렁술렁 회자되지 않을까...

에밀리 로스는 잊고 멋진 남자 만나서 잘 살았길...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