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했습니다 결말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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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 마지막에 그렇게 될 줄 몰랐어서 너무 찝찝하고 착찹하고 그렇다. 

사실 가장 속죄의 마음이 강했던 것도 토비오고 그 넷 중에 

그나마 가장 우직하고 솔직하고 죄의식이 강했던 것도 토비오인데... 

토비오가 제일 씁쓸한 인생을 살고 있어....ㅠㅠ  


도망치면서 계속 동료들 등쳐먹던 마루도 지가 그렇게 좋아해 마지않던 캬바쿠라 점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고 
아사미도 좋아하는 코요이랑 나름 행복의 형태를 갖춘 것 같고 
파이센은 이번에는 진짜 자의로 살인까지 했는데 나름 해탈한 모습이라 마음은 어느정도 가벼워 보이고. 
진짜 끝까지 고통받는 인간은 토비오밖에 없구나 싶어서 참 착찹하더라..... 

자기에게 남은 건 가끔 죽고 싶어지는 자신이란 말 할때 너무 슬프더라구. 

직업도 꾸준히 잘리는 것 같고, 가족도 없어, 친구도 없어... 거기서 렌코는 또 왜 만나게하는지. 

사실 분기 내내 다음화 다음화!' 하며 보기도 했고.. 9화에서 애들 공개자수 할 때만 해도 애들 솔직하게 자수하고 성장하는 모습에 나름 뿌듯하고. 아 그래서 이게 "청춘" 도망 서스펜스구나ㅋㅋ 했는데 진짜 이렇게 끝날 줄 상상도 못했어.. 

그리고.. 그 렌코랑 면회 회상하면서 토비오가 그랬잖아. 살인한 지신과 렌코를 좋아하는 자신을 떼어놓고 생각할수가 없다고.... 그건 진심이었을까. 토비오가 렌코에게 쓰레기짓 정말 많이 하긴 했지만 렌코 정말 좋아하고 렌코랑 같이 있으면서 행복해랬던 것 같은데.. 아님 자기 기다리지 말라고 뻥친걸까. 

에휴. 넘 답답하게 끝나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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