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미드 스니키 피트 Sneaky p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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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파이드> 제작자의 신작이라고 해서 기대기대하고 있던 아마존 드라마입니다.

원래는 <브레이킹 배드>의 브라이언 크랜스턴과 <하우스>로 유명한 데이빗 쇼어가 CBS에 팔려고 만든 쇼였는데 CBS가 거절하고 아마존에서 주워가면서 데이빗 쇼어가 하차하고 그레엄 요스트가 제작자로 합류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아마존 특유의 1년 먼저 파일럿과 시즌 전체 공개 때의 파일럿도 모양이 꽤 다르고, 파일럿과 2화부터의 분위기 차이도 꽤 나더군요.


스토리는... 사설 카지노를 운영하는 거물 빈스(브라이언 크랜스턴)한테 사기를 치려다 역관광당해서 조직이 붕괴되고 자기는 감옥에 간 마리우스(지오바니 리비시 / 흔히들 알고 있는 배역으론 <프렌즈>에서 피비 남동생)가 출소 후에 빈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감방동료 피트의 신분으로 위장해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예요.

 

총평은 다섯 개 만점으로 셋에 가까운 별셋에서 별넷 사이입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파도 치듯 계속 다가오는 위기를 어떻게 어떻게 헤쳐가면서 진행되는 점, 제각각의 욕망과 문제를 품고 있는 등장인물 등은 저스티파이드를 다시 보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만

이야기를 지나치게 꼬아놓은 듯하기도 하고, 캐릭터들의 매력이 저스티파이드만은 못 하다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사기극이 짜릿하려면 저는 마지막에 뒤집는 카드가 한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는 사람이 앗!하고 놀라거나 아항!하고 수긍할 수 있게 하려면요. 헌데 1시즌 전체 이야기는 뭐랄까... 카드를 서너 장을 한번에 보여주면서 짜잔~하는 인상이라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아마존에서 <굿 걸 Revolta>를 공개한 지 일주일만엔가 캔슬해서 시끌시끌했었는데 스니키 피트는 반대로 재빠르게 2시즌 오더를 받았네요. 속전속결 아마존인데 별로 바람직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맘에 든 드라마가 리뉴얼되면 좋지만, 스트리밍 서비스로 내내 공개할 드라마의 반응을 그렇게 급하게 결정지을 필요가 있을까도 싶어요. 대개는 사람들이 신작 공개다!라고 하면 즉각적으로 달려들어서 보는 것도 아닐 텐데 말이죠.


아무튼 범죄자들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스니키 피트 추천합니다.

IMDB 평점은 갠적으론 이상할 정도로 높습니다.

저스티파이드 팬들에게도 추천요.

저는 6화에 나온 야구 방망이 이야기 보면서 "그래! 이맛이야!"하고 되게 좋아라 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까 모르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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