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라임타임 목요일 시청률 (October 30th, 2014)

미국 프라임타임 목요일 시청률 (October 30th, 2014)

Time	Net	Show	18-49 Rating	Viewers  (million)
8:00	CBS	빅 뱅 이론	4.1	16.25
	ABC	It's The Great Pumpkin Charlie Brown	1.7	6.25
	FOX	본즈	1.3	5.60
	NBC	더 비기스트 루저	1.1	4.42
	CW	더 뱀파이어 다이어리	0.8	1.58
8:30	CBS	맘	2.5	11.13
9:00	ABC	스캔들	3.1	9.32
	CBS	두남자와 2분의 1	2.4	10.29
	NBC	배드 저지	0.9	3.90
	FOX	그레이스 포인트	0.8	3.31
	CW	레인	0.5	1.23
9:30	CBS	더 맥카시	1.7	8.08
	NBC	A to Z	0.7	2.49
10:00	ABC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멀더	2.7	8.68
	CBS	엘리멘트리	1.2	7.57
	NBC	페어런트후드	1.1	3.89

 드디어 CBS 시트콤 목요일 라인업이 가을시즌으로 돌아왔습니다. 월요일에 옮겨서 월요 시트콤과 스콜피온을 푸쉬하기 위해서 일시적으로 옮겼던 빅 뱅 이론이 다시 목요일로 돌아왔는데요, 지난주 4.6% 대비 11% 떨어진 4.1%로 이번 시즌 최저 시청률을 거뒀습니다. 빅 뱅 이론이 오기전까지 1위를 지키고 있던 그레이 아나토미가 방영하지 않음에도 낮은 시청률을 거두면서 뒤이어 방영된 맘에게도 영향이 간 듯 합니다. 하지만 빅 뱅 이론의 최근 시청률로 작년 더 밀러스를 3.0% 로 첫 방송을 시작하게 했는데요, 맘은 예상과는 다르게 2.5%로 기대치에 훨씬 낮은 시청률을 거뒀습니다. 빅 뱅 이론의 제작자인 척 로어의 또 다른 작품으로 최대한 서포트하겠다는 CBS 였지만 아직 그 효과는 눈에 띄지 않습니다. 뒤이어 방영된 또 하나의 신작 더 맥카시는 월요일 시트콤 약세에 어두워진 CBS 시트콤을 더 암울하게 했는데요, 첫 방송 시청률이 2.0%에도 넘지 못하면서 두남자와 2분의 1의 푸쉬효과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또한 세번째 시즌을 맞은 엘리멘트리도 작년 1.4%가 가장 낮은 시청률이었는데 그 기록을 갱신하면서 시작해 최근 CBS 프로그램들이 큰 힘을 얻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ABC는 그레이 아나토미를 빅 뱅 이론과의 정면 승부를 다음주로 미루고 할로윈 특별 방송을 했는데요, 이 프로그램 또한 동 시간대 2위를 기록하면서 준수한 시청률을 거뒀고, CBS 시트콤의 등장에도 여성시청자들의 탄탄한 지지기반을 가지고 있는 스캔들은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흔들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하우투 겟 어웨이 위드 멀더는 비슷한 장르물인 CBS 엘리멘트리와 시청층이 겹쳤는지 시청률이 소폭 하락한 상황이지만 전체적으로 ABC가 목요일의 왕좌를 가져간 모습입니다.

 목요일하면 MUST SEE TV DAY 슬로건이 생각나는데요, 이미 10년전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NBC로써는 CBS시트콤의 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더 비기스트 루저와 배드저지, A TO Z 그리고 페어런트 후드가 올 시즌 최저 시청률을 모두 거두면서 총체적 난국인 목요일을 블랙리스트가 옮겨올때까지 다른 방법이 없을 듯 합니다. 그 와중에 배드저지와 A TO Z는 모두 13회로 종영시키기로 NBC가 결정하면서 일각에서는 이 두 시트콤이 블랙리스트가 2015년 1월 9시로 옮겨올때까지 희생양으로 쓰인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FOX 는 베이스볼 월드시리즈로 인해서 높은 시청률을 거두면서 한 동안 시청률 걱정이 없었는데요, 본즈는 이번 시즌 들어서 최저 시청률을 거뒀고, 그레이스 포인트는 0.8%로 동 시간대 4위로 CW의 레인과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FOX가 그레이스 포인트를 시즌 끝까지 가게 할 지 아니면 편성이 변경될 지 관심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