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을 평화롭게 해결한 지인이 계십니다. 그분은 국가가 허락한 유일한 마약... 음악의 힘을 빌리셨죠. 그분의 위층에는 초등 삼남매가 야생마처럼 밤낮없이 뛰어다녔더랍니다. 부모는 맞벌이고 할머니가 와서 봐주시는데 도무지 통제가 안 되더래요. 지인은 반년간 온갖 소음에 시달리며 말도 해보고 화도 내보고 관리실 방송도 해보고 엘리베이터에 공고문도 붙여보고 편지도 써보고 과일도 사다줬는데 뭐든 사흘을 못 넘겼대요. 그런데 인터넷에서 '신문을 보지'(본격 NIE 권장곡)으로 비슷한 고충을 해결하였다는 이야기를 읽고 그날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나가 정희라 선생의 명반을 모두 사왔답니다. 수록곡 제목이나 가사를 언급했다간 제가 징계버거를 먹을거같아 링크로 대신합니다. http://namu.mirror.wiki/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