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 마지막에 그렇게 될 줄 몰랐어서 너무 찝찝하고 착찹하고 그렇다. 사실 가장 속죄의 마음이 강했던 것도 토비오고 그 넷 중에 그나마 가장 우직하고 솔직하고 죄의식이 강했던 것도 토비오인데... 토비오가 제일 씁쓸한 인생을 살고 있어....ㅠㅠ 도망치면서 계속 동료들 등쳐먹던 마루도 지가 그렇게 좋아해 마지않던 캬바쿠라 점장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고 아사미도 좋아하는 코요이랑 나름 행복의 형태를 갖춘 것 같고 파이센은 이번에는 진짜 자의로 살인까지 했는데 나름 해탈한 모습이라 마음은 어느정도 가벼워 보이고. 진짜 끝까지 고통받는 인간은 토비오밖에 없구나 싶어서 참 착찹하더라..... 자기에게 남은 건 가끔 죽고 싶어지는 자신이란 말 할때 너무 슬프더라구. 직업도 꾸준히 잘리는 것 같고, 가족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