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방송사 연기대상은 회사 종무식 기념 수상과 비슷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여한자에 주고 앞으로 기여할 가능성이 있는자에게주는 격려의 상이죠. 문제는 이걸 방송에서 중계한다는 겁니다. 어느 회사 종무식도 방송을 하지는 않습니다. 진짜 연기대상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에게 주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민수는 적어도 상을 받아야 했죠.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지만, 이번의 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에 찾아보기 힘든 연기였죠.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오버 코믹연기. 적어도올해 엠사에서는 최고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분의 수상 배제는 이해가 갑니다. 몇년전 수상거부를 했으니까요. 그냥 최민수스러운행동이었지만, 최우수상을 거부했는데 만약 대상 준다고 참석했으면 정말 많은 비아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