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보고나서 서울역 이야기가 궁금해서 개봉하기만 기다렸는데 티케팅 오픈하자마자 예매해서 오늘 보게 됐습니다. 아쉽게도 영화와 애니메이션간의 접점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부산행 영화 직전에 서울의 분위기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죠. 이에 대해서는 연상호 감독 본인이 별개의 영화라 생각했으며 해서 일부러 '가출소녀' 의상도 다르게 그렸다고 했습니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넘어가서 왜 영화사에서 서울역 대본을 보고 영화화 하자고 한지 알 수 있을만큼 스토리 적으로는 부산행보다는 서울역이 더 탄탄한 것 같습니다. 감독이 하고싶은 메시지도 진하게 녹아있고 초반 20분정도를 제외하고는 긴장감도 장난이 아니고 마지막에는 반전까지 존재합니다.. 나름 허를 찌르더군요. 부산행과 마찬가지로 좀비보다 인간이 더 추악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