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 및 후기로 정보 알아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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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호주에서 자그마한 구멍가게?(라고 하기도 민망한...)운영하고있습니다. 몇년전 저도 호주 첨 올때 외국경험 한번 해보자! 하고 왔다가 눌러앉아 어찌어찌 잘 살고 있습니다. 밑에 호주로의 계획을 하고 계신분들이 있는것 같아 짧으나마 아는거 몇가지 글 올려봅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내용은 이쪽으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

첫번째. 계획 잘 잡으세요.

처음 호주 들어오는 친구들 보면 말그대로 무계획으로 들어오는 사람들 많습니다. 계획없이 지내면서 하루하루 입에 풀칠할 걱정하며 사는 친구들 많아요..영어를 목표로 올지, 여행과 경험으로 올지, 돈을 모으러 올지 확실하게 결정하고 계획잡고 오세요. 가끔보면 "나는 영어공부도 하고 돈도 열심히 모아서 가야지!"라고 정말 큰 착각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절대'는 아니지만 결코 두가지 다 하기 만만치 않습니다. 돈을 모으겠다 싶으면 정말 뭣처럼 열심히 일할 각오로 오세요. 그럼 돈 솔찬히 모아 가실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 하실것 같으시면 정말 영어열심히! 라는 각오로.. 일은 내입에 풀칠할 정도로만!

두번째. 영어 무서워 하지 마세요.

위에 이어서 영어 이야기합니다. 시드니 오는 친구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영어든, 일이든 하나 열심히 해라, 아니면 한국에서 따뜻한  집밥먹으면서 아무 아르바이트하는게 낫다." 정말 그게 낫습니다. 일주일에 3~400불 벌어 4명이서 한방에서 지내는 방값 100불내고 대충 먹을꺼 하고 교통비 1~150불빼면 남는것도 없어요.  그러는 와중에 영어 무섭다고 한국사람들하고만 어울리고 한국오너 밑에서만 일하려는 친구들 정말 많습니다. 한국 친구들 대부분이 틀리면 '쪽'팔릴까봐 선뜻 나서질 않고 입닫고 뒤로 물러나버려요. 근데 이게 웃긴게 내가 영어 틀리게 얘기해도 열심히만 하다보면 상대방도 알아서;;; 알아들어요 -.-;; 그러다보면 영어의 기본적인 순서도 보이게 되고, 나의 잘못된 점도 알게되면서 문법까지 같이 하게 되면 어느순간 팍!하고 늘어나더라구요.

뭐... 저도 영어 잘하는건 아니지만 철판깔고 생활속 전투영어 몇년하다보니 그래도 내 앞가림은 하더라구요. 영어! 무서워 하지 말고 철판까세요! 한국사람들하고만 어울리지 말고 외국인친구 많이 사겨보세요. 한국에서 외국인만 오면 눈깔고 도망갔었는데 호주까지 왔는데 그럴순 없잖아요? ㅋㅋ 공원가서 축구를 하셔도 좋습니다. 프랑스 파라과이 대만 중국 홍콩 매일 월드컵이 열립니다 ㅋㅋㅋ

세번째. 한국 사람 믿지 마세요...
이런말 하기 참 뭣하지만 호주내에서 한국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발라먹고 등쳐먹고 하는 경우 정말 많습니다. 저도 꼬꼬마 시절 뭣도 모르고 까불다가 개처럼 일해서 번돈 근 천만원가량 사기맞고 하버브릿지에서 뛰어내릴까 하루에도 백번넘게 고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게 쉬운게 한국 사람들끼리는 속된말로 '말로 사람을 녹일 수 있어서' 이것때문에 정말 많이 사기당합니다. 영어로 사기치긴 힘들잖아요?ㅋㅋㅋ 오너가 일주일이나 이주일정도 돈 밀리면 그거 아까워 하지 마시고 그냥 뛰쳐나오세요. 그냥 x밟았다 하고 욕한번 하는게 낫지 3주 밀리고 4주 밀리기 시작하면 분명 오너는 한사람만 밀린게 아닌 여러명 밀려있을겁니다. 절대 지불해줄 능력 안되요! "담주에는 위에서 돈 풀리니 조금만 기다려라" 단골 메뉴입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특히 청소쪽이나 캔버라쪽 트롤리에서 사기 당하고 오는 친구들 많더라구요. 보랏빛 꿈이담긴 뱀의 혀놀림에 당하지 마세요.

네번째. 카지노 자주 가지 마세요.
저는 가끔 손님오면 접대용으로 주머니에 50불씩만 넣고 카드와 지갑은 집에 보관하고 한번씩 꼭 갑니다. 거기 부페가 참 맛있거든요^^; 근데 가서 보면 한국 사람들 참 많아요. 하루벌어 하루 날리러 오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나는 몇십불로 수천, 수만분을 땃다!" 절대 믿지 마세요. 따기전 그보다 많은돈 날렸고 그 뒤로도 더 날렸을겁니다. 카지노에서 절대로 돈 못따요. 절제가 된다면 쉬는 날 가끔 50불 들고가서 시원한 공짜 음료수에 정말 이쁜 수족관 구경하면서 관광하는셈 치면 정말 좋은 관광 코스중 하나인데..여기에 목숨걸고 달려들면 정말 목숨 날아갑니다. 실지 올해초에 워킹으로 왔다가 호주가 너무좋아 학생비자로 바꾸고와서 학비 다 날려먹고 쇼핑센타에서 자살한 한국친구 있었습니다. 너무 자주 가지 마세요. 가더라도 지갑과 카드는 집에!

다섯번째. 면세 담배 꼭 사오세요.
한국 면세점에서 한보루 만이천원 정도 하나요? 시드니 현재 한보루 100불 넘어가는것도 있다고 합니다. 그 담배 한보루 사오면 딱 70불에 팔 수 있습니다. 근사한 저녁한끼  나오죠 ㅎㅎ담배 피시는분들은 그만큼 담배 안사도 되니 절약되시구요. 

여섯번째. 되도록이면 유학원은 호주현지에서 알아보세요.
일반영어나 테솔,텍솔 준비과정에서 유학원이 꼭 개입을 하게 되는데요, 이게 한국에서 알아보는것하고 호주 현지에서 알아보는것 하고 상당하게 차이가납니다. 호주 현지에있는 유학원 사이에도 학교마다 가격 편차가 상당하구요. 가능하시면 호주 현지에 오셔서 수고스럽더라도 발품좀 하시면 좋은 학교 싼 가격에 다니실 수 있습니다. 유학원이래봐야 왠만한거 시드니 시내에 다 몰려있어서 다니기도 쉽구요.

일곱번째. 면허증 꼭 가지고 오세요.
면허증 있으신분 면허증 가지고 오시면 구할 수 있는 일의 폭도 상당히 넓어집니다. 혹여나 농장이라고 가시게되면 픽업비받고 픽업하면서 식사값정도는 빠진다고들 하더라구요. 다만 국제 면허증은 전혀 필요 없으니 그거 믿지 마세요. 꼬꼬마 시절 그거 믿고 운전 하다 걸려서 벌금 꽤 많이 물었습니다; NSW주에서 국제 면허증은 '3개월이하 체류자'만 쓰실 수 있습니다. 딱 관광비자용이죠. 국제면허증에 유효기간 1년이라고 적혀있다고 경찰한테 우겨봐야 안통합니다. 한국 면허증가지고 시드니 시내에있는 대사관가면 3불에 공증해줘요. 그거랑 한국 면허증, 여권 들고다니면 운전 가능합니다.

여덟번째. 호주 정말 지루한 동네에요.
저녁때 친구만나 어울리고 술먹는거 좋아하시는분들에겐 호주만큼 지루한 동네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어디 촌구석 조그만 동네를 가도 공원은 다 있고, 어딜가도 와~ 감탄사가 나올만한 해변가 많습니다. 사람도 그리 많지 않구요. 조용히~ 여유롭게~ 내가 할꺼 하면서 지내신다면 이만큼 자연환경 좋고 지낼만한곳 없습니다. 누군가 그더러라구요 "호주는 사람이 나무속에 박혀 사는것 같다"라구요.  시드니 시내에 한국술집 있는데 소주 제일싼게 한병에 6불... 작년까지만해도 12불선에서 정말 많이 내린게 그렇습니다. 새벽에 시내 다니면 술취해 돌아다니는 한국사람들 깔렸습니다. 외국애들 사이에서도 한국사람들 술 좋아하는거 다 알고 있더라구요; 호주에 오시면 조금 더 '호주적인 생활'이라고 하긴 뭣한데 '한국적인 저녁문화'는 잠시 미뤄두실 생각으로 오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아홉번째. 절대 남의 I.D 보여주지 마세요.
가끔 서양사람은 "동양사람 얼굴 못알아본다."라고 하시는분들이 있고 저도 한때는 믿었었는데요 그렇다고 절대로 남의 I.D 보여주는 행동 하지 마세요. 제가 그말믿고 까불다가 재판받았었습니다 -_- 알아볼사람은 다 알아봐요; Faulty I.D라고 해야 하나요 대충 그렇게 부를껀데 그게 굉장히 큰 위법입니다. 혹시나 하고 남의 아이디 제시하면 정말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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