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 만에 약20키로 뺀 다이어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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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까지 두 달만에 약 17kg 두번 빼 봤는데요 둘 다 좀 오래된 야이기 입니다. 한 가지는 하루 한끼 먹는 절식, 다른 한 가지는 운동 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하루 점심 한끼만 먹고 저녁에 집에서 간단히 팔벌려 뛰기만 했던 방법 입니다. 약 13년 전 휴학을 하고 회사에서 아르바이트 하면서 우연한 기회로 시작했습니다.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히 우유나 아침햇살 한병 마시고, 점심에 딱 1인분 식사만 합니다.  만약 저녁 약속이 있다면 점심은 굶습니다.(간식은 절대 No!) 그리고 저녁엔 딱 1인분 식사만 하는거죠... 술 자리에 가게 된다면 점심을 굶고 술과 안주는 최소한만 먹습니다.  저녁에 집에 오면 팔벌려 뛰기를 약 300회 정도 해주고 저녁 10시가 되면 무조건 잤습니다. (허기를 이기기 위함도 있고, 잠을 자서 칼로리 소모를 위한 전략도 있고...) 이렇게 약 2달을 하니 처음 92kg에서 75kg 정도로 빠지더군요 (17kg 정도 감량?)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우선 가끔 땅이 흔들려 보이게 어지러움 증상이 있었고, 온 몸에 살은 빠져도 피하지방(뱃살)은 어느정도 남아 있더군요... (그래도 허리 34에서 30 까지는 줄었죠) 체중 감량을 성공한 이후 달리기를 매일 한 시간씩 뛰었지만 유지만 될 뿐 더이상 체중이 줄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하루 세끼를 다시 먹게 되었고, 운동을 조금만 하다 보니 살이 다시 찔 수 밖에 없었습니다...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흘러 군대를 다녀오고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보니 체중이 다시 불어 89kg 까지 뛰었습니다.
게다가 혈압도 올라가 150 이상인 고혈압 초기 증상 까지 왔죠 그러다 위기를 느껴 열심히 하던 게임도 끊고 이번에는 운동을 열심히 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로드 자전거를 한 대 샀죠. 그리고 매일 집에서 회사 까지 왕복 44km를 자전거로 출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는 가급적 아주 빠른 속도로 탑니다. 그래야 동일한 시간을 타도 칼로리 소모가 더 높습니다.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차츰 익숙해 지니 같은 시간을 타도 여유가 생기더군요.주말에는 장거리도 뛰면서 한주에 300km 이상 씩 탔습니다. 그러다 보니 89kg이던 몸무게가 2달이 지나자 73kg 까지 줄더군요...(16kg 감량)

식단 조절은 별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하루 세끼만 꼬박 먹었죠 (원래 술을 자주 먹지 않고, 간식도 따로 사다 먹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높았던 혈압도 떨어지고, 복근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에도 흥미가 생겨 웨이트를 위한 휘트니스 센터도 다니고, 수영도 다녀봤습니다.(추워서 금방 그만 뒀지만;)

이렇게 뺀 지 벌써 3년이 다 되어 가고 있네요 지금은 꾸준히 자전거로 출 퇴근을 하고 있고(회사 거리가 멀어져서 매일 왕복 60km를 다닙니다.) 웨이트는 시작한지 2년이 넘었네요 몸무게는 73~4kg을 유지하고 있고요(키는 180cm) 과식을 하진 않지만 절대 굶지는 않고 먹고 싶은 것은 다 잘 먹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했던 음식 조절하는 다이어트는 효과는 있지만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평생 한끼만 먹어야 한다는 것 입니다. 먹는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이죠... 하지만 운동을 해서 효과를 본 두번째 방법은 운동량만 유지 한다면 먹고 싶은 것은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단 과/폭식은 금물) 꾸준히 원푸드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는데 단기간에는 당연히 효과를 봅니다. 하지만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요요 현상이 오고 맙니다. 

지금의 생활 패턴에서 살이 찔 수 밖에 없는 습관을 버리고, 그 시간을 점차 운동으로 체워준다면 분명 큰 보상이 되어 돌아 옵니다. 한번 시작한 운동의 습관은 큰 즐거움과 인생의 변환점을 가져오게 되구요...

제가 느낀 것은 쉽게 하는 다이어트는 쉬울 수록 요요가 빨리 옵니다. 적절한 식단 조절과 함께 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운동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과 효과를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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