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처음에 수영장 가는게 부끄러웠다. 근데 막상 수영장 가보니까 거리낌이 없어졌다. 역시 처음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또 쉽다는 걸 새삼스럽게 알게 됐다. 내 몸이 좀 저질이라서 시선이 나한테만 올 것이라는 내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다들 자기 수영하기 바쁘지 누구 몸을 관찰할 사람들이 몇이나 되겠나? 그것도 저질 몸을 계속 보느니 하고 있는 수영이나 계속 하는 게 나을 것이다. 몸이 또 좋으면 좋은대로 자신감이 있으니 다를테고.아무튼 수영을 배우고 싶은데 자신의 부끄러운 몸을 보여주는 게 좀 그렇다...하는 사람들은 걱정 안해도 된다. 막상 가보니까 몸 안 좋은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수영장 물 속에 들어가면 배가 나왔는지 가슴이 처졌는지 그런거 하나도 안 보이고 강사가 하라는 거 하느라 다른 몸 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