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관두고 쉬다가, 이번이 아니면 또 언제 가나 싶어서 한달동안 이태리,프랑스,스페인 일정을 잡고 왔습니다. 이래저래 재밌는 경험도 많이 했고, 이민간 친구집에서 연말 파티도 즐기고 너무 좋았네요. 오늘 온 바르셀로나 숙소는 취사가 가능해서 드디어 마트 장보고 음식을 좀 해봤습니다ㅎㅎ 한국과 비교하면 완전 싼건 아닌데 육류나 하몽같은게 너무 싸서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일단은 간단하게 하몽 샌드위치를 만들고, 매쉬드 포테이토에 피렌체에서 저렴하게 산 트러플 오일만 살짝 넣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ㅋㅋ 그나저나 오늘까지만 해도 친구집에서 왁자지껄 여럿이 있다가, 혼자 있으려니 갑자기 쓸쓸한 느낌도 드네요. 한국에 가면 이제 재취업도 생각해야하니 점점 압박이 오는 느낌도 들구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