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니지만 나고야 시내 중심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살았습니다. 나고야는 일본 내에서도 일부러 여행 가는 사람들이 잘 없는 동네에요. 게다가 성향이 폐쇄적인 걸로 유명해서 나고야 애들은 다른 지방 가서도 잘 안살고, 딱히 이렇다할 색채도 없고, 도요타 있어서 돈은 많은데 쫌생이들인 이미지로 유명합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색채 없는 다자키 쓰쿠루....소설도 나고야가 배경인 이유가 도시가 색채가 없는 동네라 그렇다고 하죠.) 근데 또 역사적으로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성도 쌓고 그래서 나름 요충지였던 곳이기도 하죠. 일본 여행을 고려할 때 다른 도시보다 나고야가 인기 없는 것도 시내에 볼 게 없어서 그렇습니다. 실제로 볼게 없습니다. 일본에서 발행된 관광 책자를 살펴보아도 시내엔 갈 곳이 그닥 없..
작년에 친구랑 둘이서 일주일동안 오사카,교토, 고베 다녀왔는데..제 여행 스타일이 뭐 처음에는 관광할 수 있다치더라도.저는 그 나라 사람들이랑 친해져서 놀다오는게 제일 재밌더라구요...그리고 여행다니면서 오레노 프렌치 시리즈가 기억에 남는데요, 오레노~로 시작하는 일본에서 급부상 중인 프렌차이즈 중 하나인데...한국에서는 패밀리 레스토랑 이하의 가격으로, 파인다이닝 수준(혹은 그 이상?)의 퀄리티를 맛 볼 수 있습니다.이 가게에서 파는 요리 메뉴만 봐도... 참돔 카르파초, 푸아그라로시니 스테이크, 트러플 비스마르크 피자, 랍스터...트러플이 들어간 요리는 정말 이 가게에서만 제대로 맛 보았다고 할 수 있는데... 뇌에 영구 기억과 일시 기억이 있다면, 영구 기억에 족적을 남긴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