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본 작품은 '우동나라의 황금색 털뭉치' 입니다. 16년도 4분기 애니메이션으로 12화 1쿨로 완결된 작품이죠. 시코쿠 북동쪽에 위치한 현인 카가와 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이 동네를 소개도 하는 효과도 존재합니다. 이 작품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고향집 정리를 위해 수년만에 고향 카가와 현에 다시 돌아온 주인공 타와라 소우타와 고향집에서 우연치 않게 만나게 된 너구리 요괴 포코와의 만남으로 인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는데.. 다소 지루할수 있을 치유계 작품에 위트를 추가하여 이를 방지하였고. 그러면서도 마음의 평안함을 얻게 만들어주는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지막부분에서는.. 눈물이 핑...돌게 만드는군요.. 오프닝과 엔딩..
신카이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기 승 전 결이 구성이 깔끔합니다. 고구마 아닙니다. 비교적 사이다 (근데 다른분들 평 보니 이건 개인차일수도 있습니다. 신카이감독 전작에 비해 낫다는 말입니다)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봐서 결말이 어떻다는 얘기가 아니라 스토리 구성 관한 얘깁니다. 전작은 기승전 기승승 이런 구성도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브리 출신 작화분이 하셨다고 해서 그런가 원래 좋던데 더 쨍한 느낌 캐릭터도 예전엔 좀 배경에 비해 대충이었는데 이번엔 힘 팍팍 넣으셨네요. 아울러 신카이 감독 전작들 한번 복습하고 가셔요. 감동이 세배가 됩니다. 감독이 코멘트에서 언급했듯 전작팬들을 위한 요소가 구석구석에 녹아 있어요.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이고 명작 반열에 손색 없습니다.
======================== 그리고. 우리의 연주는 계속됩니다! ========================= 이번에 본 작품은 극장판 '울려라 유포니엄' 입니다. 이 작품은 이전에 TV애니메이션으로 1기가 방영되었던 작품을 극장 야니메이션용으로 재 편집한 총집편입니다. 1쿨분량을 2시간으로 압축한 것이지만 위화감이 많이 들지 않게 적절하게 편집을 했더군요. 이 애니메이션은 취주악부(주로 불어서 소리내는 관악기 위주로 편성되는 음악 또는 악단의 편제를 지칭하는 단어)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관악기와 현악기의 향연이 이 작품의 묘미이기도 하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약간의 백합요소로 양념을 친 작품이기도 하죠. 그런데 편집에서 시간이 부족했는지..서브스토리 하나가 통채로 편집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