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하게 되면 꼭 써봐야지...하고 생각했었는데, 1년 연애 후 이번 달 초에 결혼에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결혼정보회사 사용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처음 가입한 건 벌써 3년전 얘기라서, 지금은 조금 달라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제가 겪은 환경/조건/지역에 따라 많은 차이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본 사용기는 참고만 하세요. 저는 그리고 지방이라 사람 풀이 적어서 서울은 상황이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시작은 30대 중반 쯤 박사학위를 받고 첫 직장에 다니던 때였습니다. 매일 야근에 상사 기분에 따라 주말 출근도 해야되는 엉망진창인 중소기업이었습니다. 한번은 말도 안되는 일로 상사한테 깨지고 '안되겠다. 주말엔 선 본다고 핑계라도 되고 쉬어야 겠다' 싶어서 밤새 업체를 검색하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