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여행 로마 여행하면서 숙소예약한 후기

8월 중순 파리와 로마 비행기표를 구입하고 지난 3일동안 불철주야 어찌하면 괜찮은 숙소를 좋은 가격에 잡을까...이리 연구 저리 연구했습니다. 다들 알고 계실만한 내용이지만, 그냥 간단히 적겠습니다. 클량은 제 일기장이니까요. ^^


저를 포함하여 가족 4명이 움직이는 여정이라, 혼자 혹은 둘이 움직이는 배낭여행과는 예산도 다르고, 원하는 바도 다름을 이해하시고 봐 주세요. 도미토리 침대 하나, 둘만 이용하면 물론 한인 민박이 쌉니다.


- 한인 민박


한인 민박도 4사람이 잘 수 있는 가족실은 거의 150유로는 하는 것 같습니다. 위치가 좋거나 시설이 그나마 좋으면 금방 200유로가 넘더라고요. 그리고, 위치도 조금 관광지에서 떨어져 있어서 시간적으로 손해입니다. 아침과 저녁 한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그로 인해 식비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으나, 집에서도 매일 먹는 한식을 유럽까지 가서 먹어야할 필요를 저는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돌아다니다가 저녁 밥시간에 숙소로 돌아와야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더군다나, 로마는 법이 바뀌어서 민박에서 저녁밥을 제공하지 못하게 되어 한인 민박의 장점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일부인지 전부인지 모르겠으나, 피렌체의 모 한인민박의 공지사항에 수건 등의 세면용품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더군요. 여행하면서 수건까지 들고 다니고 빨아 써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지고 다녀야하는 짐이 점점 느는 기분이 들어 별로였습니다.


또, 민박의 특성상 예약금을 하루, 혹은 전체 투숙하는 금액을 모두 미리 입금을 받는데, 많은 민박들이 변동환율제를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고정환율을 적용하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유로가 많이 절하되었슴에도 불구하고, 고정환율 1유로당 1400~1500원을 적용하는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현재 환율이 약 1250원임을 감안하면 무려 20%를 환율로 이익을 보게 되는 셈입니다.


- 현지인 민박 B&B: Trip Advisor에 보면 현지인 민박이 많이 나와 있고, 랭킹도 있습니다. 한국음식을 굳이 드시지 않아도 된다면, 현지인 민박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한인 민박대비 많이 쌉니다. 환율을 뭘 적용하는지를 볼 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유로로 결제하면 됩니다. Paypal을 받는 경우도 많고, 신용카드 번호만 미리 받아 놓고 나중에 오면 현찰로, 오지 않으면 하루~이틀치를 신용카드에 부과하는 방식입니다. 한인민박보다 그 수가 월등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찾으면 위치나 시설 모두 더 좋은 곳이 많고, 수건등을 대부분 제공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단점은 한국음식!!!, 단 하나입니다.


- 호텔: 조금만 일찍 서두르면 좋은 딜을 Hotels.com 혹은 Agoda같은 곳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Hotels.com은 이번 여름 summer10off 쿠폰 코드를 입력하면 대부분의 호텔에서 1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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