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에스 셰프의 도시락 후기

도시락 예약해뒀다가 먹었습니다
찾으러 갔더니 알바분이 이거 찾으시는 분이 어마어마하게 많다고 그러더라구요
장어덮밥때는 안그랬던거 같은데

가져오면서 흔들렸는지 연어가 자리이탈한거 감안해주시구요

빠에야 - 원래 빠에야가 어떤지 잘 알기 때문에 큰 기대는 없었지만 그냥 무난한 볶음밥이네요 향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굴라쉬 - 동유럽식 비프스튜인데 겉에 안써놨으면 걍 미트볼인줄 알고 먹을 거 같네요...스튜치고는 소스가 너무 없어서 먹을만하긴 하지만 이게 스튜인가 싶은 느낌이네요

꼬꼬뱅 - 와인에 졸인 닭.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와인향이 밴 찜닭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가장 특색있는 메뉴인듯

라따뚜이 - 프랑스식 토마토채소스튜인데 무슨 맛인지 대략 알기 때문에 무난하게 잘 어울리는 맛이었던거 같네요..숏파스타가 곁들여졌다면 더 괜찮을거 같다는 느낌

연어, 해쉬포테이토, 크림스프 - 양식에 구색 맞추기용으로 낀거 같은데 다 무난한 맛입니다. 전 슾을 데우지 않고 차게해서 먹었는데 맛나더라구요

티라미수 - 후식까지 고퀄이네요...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맛이구요...물론 케잌 전문점에 비하면 확실히 못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성이 알차구요
코코뱅이나 굴라쉬 같은 익숙하지 않은 메뉴들도 접해볼 수 있는 도시락인데 아무래도 도시락임을 감안해야하지만 퀄리티가 쪼금 아쉽긴 합니다

도시락이 종이박스까지 덧대져읶어서 부피가 커보이긴 한데 성인남성 기준으로 볼륨도 조금 아쉽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지만 도시락이잖아요 한번은 먹어볼만한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