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2014년 신작 시트콤 A to Z 간단 리뷰




 한때 시트콤하면 NBC를 흔히 말했지만 요즘 세대는 NBC 시트콤이 현재 방영중인지 뭐가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NBC 시트콤의 위상이 많이 꺾였습니다. 잠깐 오피스와 30Rock으로 반짝 전성기를 보였지만 그 후로는 딱히 이렇다할 인기작을 내놓지 못했는데요. 지난 2013-14년 시트콤들이 어바웃 어 보이를 제외하고 모두 캔슬이 되면서 NBC 시트콤 정체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2014년 가을 신작시트콤중에 NBC는 Marry Me 와 A to Z 로맨틱 코미디류를 내놓았는데요, 작년 가을 가족시트콤이 모두 폭삭 망하면서 이제는 연애시트콤에 집중할 모양새입니다. Marry Me는 아직 방영전에 내놓지 않았지만 A to Z는 방영되기 한달전에 인터넷으로 볼 수가 있었는데요.




 제목에서 보듯이 A앤드류 와 Z젤다의 이야기입니다. 앤드류 역은 매드맨에 출연한 벤 펠드먼인데요, 매드맨은 보지를 못했지만 작년 FOX 더 민디프로젝트에서 여주인공의 남자친구역으로 잠깐 나온 적이 있네요. 


 앤드류는 운명을 믿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한 눈에 젤다를 보고 반하게 되죠. 그리고 한 콘서트에서 젤다를 봤다고, 그것은 운명이라고 믿으며 젤다를 좋아하게 됩니다. 


 여주인공을 맡은 젤다 역의 크리스틴 밀리오티는 꽤 유명하죠. 30Rock에 출연한 것보다 하우 아이 멧 유어 마더에서 테드의 운명의 여자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젤다는 앤드류와는 다르게 사랑과 운명 같은 건 믿지 않습니다. 염세주의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사랑에 정열적이지도 않아요.

 



 이 둘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제가 생각하기에 그냥 로맨틱 코미디로 소개된 것 보다 그냥 로맨틱하구나..근데 거기서 끝. 입니다. 

웃길만한 요소도 없었고 늘 그렇듯이 남 주인공인 앤드류의 친구와 젤다의 친구가 감초역할을 하면서 약간 웃긴 대사를 날리는 것 밖에 없더군요. 

소재도 둘의 사랑이야기가 중심이다보니 시즌이 얼마나 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 입니다. 


 분명 작년 NBC 션 세이브 더 월드나 마이클 제이 폭스쇼 그리고 웰컴 투 더 패밀리보다는 재밌습니다. 하지만 연애이야기의 식상한 레파토리를 따라가다보니 오래갈 지는 모르겠네요. 또한 이번에 NBC가 여름시트콤에서 언데이터블 시즌2를 건졌기때문에 만약 이 시트콤이 시청률이 안나온다면 과감하게 언데이터블을 편성할 가능성도 보입니다.



 너무 평가가 박했다고 생각하지만, 로맨틱 시트콤이 그리 오래가지 못한 전례를 봤을때 전망이 좋지가 않습니다. 시간대도 또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드라마인 ABC 스캔들과 CBS에는 미국 국민 스포츠 풋볼이 방영되니. 그 벽이 높아보입니다. 특히 스캔들과 같이 여성시청자를 타겟으로 잡은 듯한 내용인 것을 보면 어려워 보입니다. 내용도 둘이 운명을 믿느냐 마느냐 이런걸로 왔다갔다 하는 줄다리기를 내내 보여줄 것 같는 느낌을 보이니까요.


 하지만 NBC 비인기작 팍스앤레크리에이션-가이즈위드키즈-그로잉 업 피셔 등등 이상하게도 시트콤에게 정이 가기에 에피소드가 계속 되는한은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젤다역을 맡은 크리스틴 밀리오티의 연기가 기대가 되긴해서 잘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상 NBC A to Z의 간단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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